현장체험학습_2학년 한OO
2026-02-02
지난 10월, 현장체험학습으로 천안에 있는 독립기념관에 다녀왔습니다. 민사고에서는 매년 2학기 중간고사가 끝난 이후 1, 2학년들이 현장체험학습을 갑니다. 2024년에는 서울에 있는 국립중앙박물관과 전쟁기념관을 방문하는 등 매년 현장체험학습으로 저희는 민사고의 교육 목표 중 하나인 민족 주체성을 기를 수 있는 장소를 방문합니다.
현장체험학습 날에는 8시까지 행정반별로 버스에 탑승하고 천안으로 출발하였습니다. 민사고가 위치한 횡성에서 천안까지는 버스로 약 2시간에서 2시간 30분 정도 걸렸습니다. 이동하는 시간은 길었지만, 독립기념관을 방문하는 것은 처음이기도 하고 정말 오랜만에 우리나라의 역사와 관련된 곳을 방문하는 것이라 설레는 마음도 컸습니다. 천안 독립기념관에는 10시를 좀 넘어서 도착했던 것 같습니다. 1학년의 경우, 독립기념관에서 진행하는 해설 강의를 듣고, 한국사 수업을 위한 과제를 해야 했지만, 2학년은 자유 관람 후 소감문만 제출하면 되었습니다.
저는 가장 먼저 친구들과 함께 독립기념관 주변을 둘러보았습니다. 독립기념관 정문을 통과하면서 걸어가면 겨레의 탑, 태극기 한마당, 겨레의 집이 순서대로 보이는데, 모두 사진으로는 많이 보았지만 실제로 보니 생각보다 더 웅장하고 인상 깊었습니다. 독립기념관의 실내 전시관은 제1전시관부터 제6전시관으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독립운동 관련 전시만 있을 것이라는 제 예상과 달리, 제1전시관에서는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이어져 온 우리 민족의 역사를 다루고 있었습니다. 약 반만년의 역사를 문화유산과 함께 살펴보며, 우리나라가 그동안 독자적인 문화를 발전시켜왔고, 단결된 힘으로 여러 시련과 고난을 이겨 냈음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그 이후의 전시는 일제강점기부터 광복 이후 대한민국의 임시정부 수립에 이르기까지의 역사를 담고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전시관은 제3전시관인 ‘겨레의 함성관’으로, ‘대동단결선언’, ‘2.8 독립선언서’, ‘3.1독립선언서’ 등의 유물이 전시되고 있었습니다. 제3전시관에서는 3.1운동을 중심으로 학생, 군인 등 다양한 계층의 사람이 광복을 위해 투쟁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전시를 관람하면서, 현재 잘 알려진 독립운동가분들 이외에도 당시 일제강점기를 살았던 우리 민족 모두가 광복을 위해 큰 노력과 희생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2학년이 되고 한국사 수업 시간이 없어지면서 우리나라 역사에 관심이 줄어들었던 것 같은데, 이번 기회로 미처 알지 못했던 역사의 부분들에 대해 제대로 알게 되어 유익한 경험이 되었습니다. 또, 평소에는 미처 생각하지 못한 조상분들의 광복을 위한 노력과 희생에 대해 다시 감사하는 마음을 되새길 수 있던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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