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학생 일기

민사고의 수능 응원 문화_2학년 이OO

2026-02-07
작성자 입학관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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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13일에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있었습니다. 매년 수능이 다가올 때면 벌써 한 해가 저물어 간다는 사실이 실감 나곤 합니다. 초등학교, 중학교 시절에는 그저 학교에 오지 않아도 되는 날 정도로 느꼈지만, 고등학교에 진학하고 고3이 가까워질수록 수능은 점점 더 긴장되는 날이 되었습니다. 올해도 3학년 선배님들께서 마지막까지 열심히 준비하시는 모습을 보며, 저 또한 마음이 덩달아 무거워졌습니다.

긴장 속에서 수능을 치르게 될 3학년 선배님들을 응원하기 위해, 민사고의 1, 2학년 학생들과 3학년 국제 선배님들이 수능 한 달 전부터 당일 아침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진심을 담은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이러한 응원 활동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첫째, 방송부의 수능 응원 영상이 있었습니다. 방송부는 여러 학생에게서 받은 짧은 응원 영상과, 일요일 혼정이 끝날 무렵 식당에서 촬영한 영상을 모아 애국 조회 시간에 상영했습니다. 특히 3학년 국제 선배님들이 직접 제작하신 유머러스한 영상이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둘째, 동아리 또는 중학교 동창 단위의 응원이 있었습니다. 진심을 담은 롤링 페이퍼와 편지를 작성하고 간식을 준비해, 기숙사 12층 식당에서 선배님들을 직접 만나 전달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셋째, 행정위원회에서는 요거트 아이스크림 간식 판매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혼정이 끝나고 2자습까지 식당에서 판매했고, 3학년 선배님들께는 첫 구매를 무료로 제공했습니다. 행사의 수익금은 수능 당일 제공될 응원 간식을 준비하는 데 사용되었습니다.

넷째,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선배님들께 초콜릿이나 마카롱 같은 간식과 함께 편지를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1학년 1학기 호가 같았던 친구들이 함께 준비해 매칭 선배님들께 드리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저 역시 제 매칭 선배님들이나 예전에 도움을 주셨던 감사한 선배님들께 정성껏 쓴 응원 메시지와 간식을 전했습니다. 수능을 포함해 앞으로의 모든 일이 잘 풀리기를 진심으로 바랐습니다. 그동안 제가 3학년 선배님들께 많은 도움을 받아왔다는 사실을 다시 떠올라 큰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마지막으로, 수능 당일 아침에는 수능 배웅이 진행되었습니다. 1, 2학년 학생들과 3학년 국제 선배님들은 아침 심신 수련을 대신해 6시 30분에 덕고관 현관 앞에 행정반별로 모였습니다. 28기 국제 선배님들이 계단 바로 앞에서 자리해, 28기 선배님들이 한 명 한 명 지나가실 때마다 응원 문구를 외치고 박수를 보내며 힘을 실어드렸습니다. 1, 2학년 학생들도 진심을 담아 박수 치며 선배님들을 배웅했습니다. 선배님들을 태운 버스가 드디어 출발할 때 마음이 뭉클해졌고, 꼭 좋은 결과가 있기를 다시 한번 바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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