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학생 일기

캠퍼스 소개_3학년 김OO

2026-05-20
작성자 입학관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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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횡성군 덕고산 해발 660m의 깊은 산골짜기에 있는 민족사관고등학교의 캠퍼스는 매우 넓습니다. 그 부지가 무려 38만 5천 평으로 국내에서 가장 넓은 캠퍼스를 가지고 있는 서울대학교 관악 캠퍼스의 약 60퍼센트 정도 되는 크기라고 합니다. 그에 비해 학생 수는 모든 학년을 통틀어도 약 450명으로 적은 편입니다. 덕분에 학생들은 넓은 캠퍼스에서 쾌적하게 공부하고 활동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학교는 이 넓은 캠퍼스를 학생들을 위해 어떻게 활용하고 있을까요?

민족사관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건물은 덕고관, 충무관, 다산관, 영어교육관, 민족교육관, 그리고 체육관입니다. 덕고관에서 학생들은 매일 방과후에 자습을 하거나 잠을 잡니다. 또한, 덕고관은 언덕 위에 위치해 있는데, 식당이 덕고관에 있어서 점심을 먹을 때마다 학교에서 덕고관으로 언덕을 오릅니다. 그 옆에 있는 영어 교육관은 덕고관 옆에 언덕 위에 위치해있는데 주로 영어 과목 담당 선생님들의 오피스가 있습니다. 영어 교육관에서 조금 더 뒤로 가면 민족교육관이 나오는데, 민족교육관에서는 국어와 미술, 중국어, 그리고 음악 과목 담당 선생님의 오피스가 있습니다. 민족교육관에서는 EOP(English Only Policy, 영어상용정책)를 하지 않고 우리 말을 써도 됩니다. 또, 민족교육관에는 다산 정약용과 충무공 이순신의 위패를 모셔둔 사당이 있습니다. 민족교육관의 또 다른 특징을 이야기하자면, 건물이 한옥으로 이루어져 있어 무척 아름답다는 것입니다. 선생님들의 오피스가 한옥의 건물 배치 특성을 살려 여러 군데에 퍼져 있는데 이때 선생님의 오피스를 찾아가면서 보이는 한옥과 자연의 조화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줍니다. 그리고 음악 수업이 진행될 때 가야금과 대금 소리가 들립니다. 이때 슬슬 해가 질 때쯤 어딘가에 바람을 쐬고 앉아 있으면서 누군가가 연습하는 가야금을 뜯는 소리를 들으면 정말 힐링이 됩니다.

언덕을 내려가면 있는 충무관과 다산관은 각각 학교의 표상인 충무공 이순신과 다산 정약용의 시호를 따서 이름을 지은 관으로, 학생들이 일과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다산관에는 과학과 수학 같은 이과 과목 담당 선생님의 오피스와 생물, 물리, 화학, 지구과학 실험실, 그리고 프랑스어와 스페인어 과목 담당 선생님의 오피스가 있습니다. 저는 이과여서 주로 수학과 과학 과목을 듣기 때문에 다산관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냅니다. 충무관에는 인문과 사회 과목 담당 선생님들의 오피스이 있고, 교장실과 행정실, 에듀센터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충무관에는 3학년 자습실이 있는데, 저는 현재 3학년이기 때문에 충무관에서도 많은 시간을 보내곤 합니다. 또, 악기 보관함과 밴드 연습실, 거울이 있는 연습실이 충무관에 있어서 각종 공연 동아리가 연습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다산관과 충무관을 나오면 매우 넓은 운동장과, 여러 개의 테니스장, 바비큐장, 야구장 등이 있습니다. 체육활동을 하기에 매우 좋은데, 사실 앞에서 이야기하진 않았지만 기숙사 옆에 풋살장이 있어서 그곳에서도 체육활동을 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조금 올라가면 체육관과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소사관, 창의관 등이 있습니다. 물론 체육관에서는 여전히 아침 심신수련과 다양한 운동 동아리의 활동, 각종 공연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렇게나 넓고 다양한 공간에서 공부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운동도 되고 변하는 계절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이것이 설립자의 취지이기도 합니다. 저는 민사고에서 자연과 함께 공부하는 것이 정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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