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학생 일기

민족사관고 음악회-합창_1학년 남OO

2026-10-19
작성자 입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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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사관고등학교에 찬바람이 불기 시작할 즈음이면 1학년 학생들은 음악회 준비로 바빠집니다. 민족사관고등학교 음악회는 ‘민사음’이라고도 하는데요, 1학년은 필수로 참여해야 합니다. 민사음 무대는 오케스트라, 개인 밴드, 연극, 합창으로 구성됩니다. 오케스트라는 민족오케스트라 또는 KMLA 오케스트라 자율 동아리에 가입해 참여할 수 있고, 개인 밴드와 뮤지컬 역시 자율 동아리를 통해 민사음 무대에 오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음악 동아리에 가입하지 않은 학생들은 어떻게 민사음에 참여할까요? 바로 합창에 들어가 준비하게 됩니다.


합창은 노래를 하고 싶은 학생들과 음악 동아리에 가입하지 않은 학생들로 이루어집니다. 합창은 자율 동아리가 아니라 민사음 준비를 위한 활동이며, 외부 합창 강사님께 합창을 배웁니다. 강사님은 오랫동안 민사고의 합창을 맡아 오신 만큼 민사고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실력도 출중하십니다. 합창은 '민사음의 꽃'이라고 불릴 만큼 민사음의 맨 마지막 순서로 진행되며, 마지막 곡은 교가입니다. 민사음은 보통 2학기에 열리기 때문에, 합창 준비는 1학기 기말고사 이후부터 민사음 전까지 이어집니다. 연습은 보통 일주일에 한두 번, 1자(19:00~21:00)에 다산관 소강당에서 진행됩니다.


합창은 다른 음악 동아리와 달리 상벌점 제도가 적용됩니다. 무단으로 결석하면 벌점을 받지만, 꾸준히 출석하면 상점을 받습니다. 어쩔 수 없는 사정이 있어 빠져야 할 때는 미리 결석사유서를 작성해 선생님께 확인 서명을 받아야 하며, 서명 받은 결석사유서는 보통 결석 전날 합창 반장에게 전달합니다. 합창 반장은 합창 첫 번째 또는 두 번째 시간에 학생들의 투표로 정해지며, 출석 관리를 맡습니다. 출석이 상벌점과 연계되는 만큼 합창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합창은 남학생은 베이스와 테너, 여학생은 알토와 소프라노 파트로 나뉘며, 자신의 음역대에 맞게 배정받거나 선택합니다. 2026년에는 〈노래가 되어〉,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Welcome to the Show〉, 가요 메들리, 교가로 민사음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곡은 선생님이나 학생들이 선정합니다. 보시다시피 익숙한 노래가 많아 즐겁게 참여하는 학생이 많고, 밝은 분위기 속에서 준비가 이루어집니다.


처음에는 노래를 어려워하거나 낯선 곡에 헤매는 학생이 많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선생님의 조언과 친구들의 격려 속에서 실력이 점차 늘어납니다. 저 역시 노래에 자신이 없어 초반에는 부르기가 힘들었지만, 연습할수록 실력이 느는 것을 실감하면서 합창에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이처럼 민사음의 중심인 합창은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고,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경험이 되어 줍니다. 민족사관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된다면 합창에 참여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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